부산 서면의 한 도로. <br /> <br />운행 중이던 버스 위에 올라탄 한 남성이 버스 기사와 말싸움을 벌입니다. <br /> <br />[버스 기사 : (남성 : 미안하다고 안 했냐고.) 내리라고. 내리라고. (남성 : XXXX)] <br /> <br />다른 시민의 제지에도 계속해서 언성을 높이던 이 남성. <br /> <br />결국,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버스 요금통을 발로 걷어찹니다. <br /> <br />그러기를 수차례, <br /> <br />버스 요금통이 파손됐고, 이에 놀란 버스 승객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버스 기사가 차에서 내리자, 이번엔 남성 옆에 있던 여성이 가세해 기사의 어깨를 밀치며 폭행합니다. <br /> <br />[당시 버스 승객 : 기물 다 깨부수는 장면을 시민들이 봤거든요. 근데 그게 너무 커지니깐 다들 겁먹고 어떻게 하지 못하는 상황이긴 했어요. 그 (폭행) 대상이 저희가 될 수도 있고….] <br /> <br />사건이 일어난 건 어젯밤(12일) 10시 10분쯤. <br /> <br />버스가 출발하려는 찰나 도로 위로 뛰어든 여성에게 한마디 말을 건넨 게 말싸움으로 번졌고, 여성과 함께 있던 남성이 결국, 기물을 파손하고 기사를 폭행한 겁니다. <br /> <br />[당시 버스 승객 : 승객 다 태우고 신호가 바뀌어서 출발하는 상황에 어떤 여성분이 튀어나오셨는데, (기사님이) 경고를 주셨는데 그 여성분이 일방적으로 갑자기 기사님께 욕을 했고….] <br /> <br />경찰은 이들 30대 남녀 2명을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CCTV 영상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운행 중인 버스나 택시 등의 운전자를 폭행하거나 협박하면, 일시 정차한 경우라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김대겸 <br />영상편집ㅣ김희정 <br />자막뉴스ㅣ서미량 <br />화면제공ㅣ시청자 제보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21307211692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